■ 김진두 / 과학재난팀장
제19호 태풍 솔릭, 당초 예상보다 기세가 많이 약해진 상태로 내륙을 빠져나갔습니다.
김진두 과학재난팀장과 함께 이번 태풍의 특징 그리고 앞으로의 기상 상황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지금 태풍 솔릭 다행히도 기세가 많이 상륙할 때 약해졌었는데 지금 내륙은 완전히 빠져나갔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기자]
태풍의 눈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은 태풍의 눈이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그러니까 강릉 쪽 남쪽을 지나서 태풍의 눈의 중심이 동해상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태풍의 후미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기는 합니다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앞으로 한두 시간 정도 뒤면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중서부 지방 같은 경우는요. 영동 지방은 가장 뒤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거고요.
내륙을 빠져나가도 울릉도, 독도 이런 곳에 남아있잖아요.
[기자]
그게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동해상으로 빠져난가다고 했을 때 울릉도, 독도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출하더라도 우리나라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것은 내일 정도쯤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륙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완전 벗어나고요. 다만 동해안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간접영향이 남아 있고 울릉도, 독도는 내일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서 안심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내일 정도까지로 보면 되겠구요.
[기자]
우선 내륙 같은 경우는 지형적 효과가 있는 강원도 지역만, 아까 송세혁 기자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비의 양이 확 줄었거든요. 120mm 정도, 산간지역이 120mm면 그렇게 많은 비는 아닙니다. 따라서 비로 인한 피해는 이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돌풍으로 인한 피해, 영동지방 같은 경우는 돌풍으로 인한 피해 또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내일 오전까지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거기에 지반이 약해지거나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까지도 우려를 해야 하는군요.
[기자]
비가 많이 내렸으니까요, 그 지역에.
한반도 상륙하면서 예상보다는 태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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