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막지 못한 그리움...이산가족 2차 상봉 / YTN

2018-08-24 3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오늘 첫 상봉, 오후 3시에 단체상봉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주에 4차 방북에 나설 예정입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이번에 협상의 물꼬가 트일지. 그동안 좀 교착상태에 빠졌다라는 관측이 많았는데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센터연구소장,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얘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산가족들 지금 버스 타고 가시는데 왜 처음에 태풍 때문에 어떻게 하지? 혹시 미뤄지는 것 아닙니까 하니까 한 분이 그랬대요. 비 오면 헤엄쳐서라도 가겠다. 참 그 심정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아닌 게 아니라 모든 분들, 특히 당사자들은 얼마나 걱정이 됐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결행을 한 것은 남과 북이 아주 잘한 일이고.

아마 그래서 금강산 내에서도 동선을 많이 생략을 해서 그냥 식사, 이동을 최소화하고 만남을 가진다니까 그것은 아주 잘한 일이고 이번에 태풍이 일시적으로 지나갑니다마는 말씀하신 대로 뭔가 이런 자연조건이나 이게 이산가족의 만남의 열정, 뜨거운 마음을 가로막을 수는 없고.

어떻게 보면 하늘이 이들의 눈물바다를 조금 더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데 2차 상봉단을 보니까 목원선 할아버지의 사연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분이 형제분인데 형님이 인민군으로 가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설마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남측에 있는 동생분은 아예 신청도 안 했답니다.

그런데 형님이 신청을 해 왔는데 이 형님이 이름을 바꾸셨대요. 개명을 했답니다. 그래서 이쪽에서 만약 신청했다면 못 찾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궁금한 건 전쟁나고 나서 다시 휴전된 이후에 이름을 바꿨다 이러면 만나기 상당히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렇죠. 그러나 북한이 물리적으로는 이산가족을 상봉시키는 게 제한이 많지만 그 DB, 이산가족에 대한 성분조사를 북한이 오히려 우리보다 더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이름을 바꿨지만 그 사람이 아마 이름을 바꾼 이유는 자기가 남쪽 출신이고 인민군으로 끌려갔다니까 의용군이 됐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용군이 돼서도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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