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상봉...태풍 뚫고 금강산으로 출발 / YTN

2018-08-24 1,684

태풍 속에서도 오늘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북측 가족들과 감격의 재회를 합니다.

우리 측 가족들은 빗줄기를 뚫고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이산가족 2차 상봉 날입니다.

그쪽에도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우리 측 상봉단은 금강산으로 출발했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금 이곳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한 빗줄기를 뚫고 우리 측 상봉단은 아침 8시 50분쯤 이곳 속초에서 출발했는데요.

현재 버스를 타고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1차 상봉 때를 비춰보면 고성까지 7번 국도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빗길에 고령의 어르신들이 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속도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하면 출경심사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금강산 길에 오릅니다.

특히 이번 출경 절차는 태풍 '솔릭'의 영향을 고려해 이산가족과 지원 인원, 기자단 모두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됩니다.

기존엔 모두 차량에서 내리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만 차량에서 심사를 받았는데, 좀 더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덕분에 상봉단 이동 시간은 좀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상봉을 위해 방북 길에 오른 인원은 이산가족 320여 명과 동행 가족, 지원 인원 등 480명입니다.


60여 년 동안 헤어졌던 남북 가족이 오늘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만남이 이뤄집니까?

[기자]
남측 가족이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에 도착할 시각은 오후 1시쯤입니다.

금강산 온정각에서 오후 2시 반까지 개별적으로 점심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후 북측 가족과의 만남은 오후 3시부터 입니다.

단체 상봉 형식으로 2시간 동안 그리웠던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이어 저녁 7시쯤엔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다시 남북 가족이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내일은 개별상봉 2시간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흘 동안 남북 이산가족들은 6차례 걸쳐 12시간 동안 상봉합니다.

앞서 1차 상봉은 우리 측 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2차 상봉은 북측 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만나는 형식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 한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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