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적으로 8천2백 곳이 넘는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는 어린이가 집에 혼자 남겨질 가능성이 있는 맞벌이 가정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용노동부도 학부모들에게 연차휴가를 쓰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휴업하는 학교가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휴업 혹은 휴교하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한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는 13개 시·도 8천214개교입니다.
147개 교가 있는 세종과 1,042개 교가 있는 강원, 1,307개 교가 있는 전북, 810개 교가 있는 충북은 모든 학교가 휴업하거나 휴교합니다.
휴업은 학생만 등교하지 않고 휴교는 학생과 함께 교직원도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전면 휴업하는 서울은 1,900곳, 인천 802곳, 경남 968곳은 휴업에 들어가고, 고등학교는 휴업이 권고돼 학교장이 휴업 여부를 결정합니다.
울산은 유치원, 초·중학교 379곳이 휴업에 들어가고, 고등학교는 오전 10시 이후 등교가 권고됐습니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414곳은 전면 휴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휴업 권고입니다.
경기교육청과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은 오늘 일단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을 결정하도록 해 347곳이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체 초·중·고교에 대해 단축 수업을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자율 휴원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휴업의 여파로 맞벌이 가정에선 어린이가 집에 혼자 남겨지는 상황을 많이 걱정하고 있을 텐데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유치원, 초·중학교가 휴업할 경우 돌봄 서비스가 운영되도록 전국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학생들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중학교가 휴업하더라도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이나 학교 사정에 따라 방침이 다르므로 유치원과 학교에 문의하거나 가정통신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휴업·휴교로 아동·청소년이 집에 혼자 남겨질 가능성이 있는 맞벌이 가정의 불안을 해소하고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유치원과 초등·중학교가 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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