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수도권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지역도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최남단 항구인 평택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이곳은 비가 오락가락하며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했는데요.
새벽 3시에 서울과 경기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이곳 평택항의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바람은 그리 강하진 않지만, 긴장감은 늦추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제 위로 보이시는 다리가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총 길이 7.3km의 서해대교입니다.
현재까지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80km 이하로 감속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10분 이상 불면,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어업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현재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평택항에도 어선 100여 척을 포함해 선박 250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태풍 진로가 예상보다 수도권을 빗겨나가면서, 아직 큰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시각각으로 태풍 경로가 변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은 지형적 원인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저지대 주민분들은 비 피해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평택항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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