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군에서 복무 중 뚜렷한 이유 없이 '강제 전역'된 이민자 출신 군인 수십 명에 대해 원대 복귀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 육군은, 올 들어 강제 전역된 이민자 출신 군인 187명 가운데 38명을 일차로 원대 복귀시키고 나머지 149명에 대해서는 복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A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시민권 취득을 위해 '매브니(MAVNI)'라 불리는 외국인 모병 제도를 통해 입대했다가 올 들어 강제로 전역을 당한 군인들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시 모 씨를 포함해 6명이 소송을 내는 등 문제가 되자, 미 육군은 지난달 강제 전역 조치를 중단시킨 데 이어 이번에 일부 전역자들을 복귀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2001년 9.11 테러사건 이후 약 11만 명의 이민자가 미군 복무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했고, 2009년 이후에도 만여 명이 입대해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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