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등에서 천 9백여 개 학교가 오늘 하루 수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7천8백 곳이 넘는 학교가 쉽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중학교.
평소 같으면 학생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강타한 제주 도내 학교 189곳이 임시 휴업했습니다.
전남에서도 학교와 유치원 등 천3백여 곳이 수업을 하지 않았고 전북과 경남, 광주 일부 학교도 하루 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또 충남에서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일부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충북지역 모든 학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인천교육청은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해 내일 하루 휴업하도록 했습니다.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는데 수업을 하더라도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야외활동은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경기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지만, 전체 학교 휴업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강원과 충북에서는 모든 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갑니다.
[김상곤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번에는 철저히 대비해서 국민들의 생명,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그리고 시설 보호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어린이집에 필수 인력이 근무하되 영유아 안전을 위해 부모들에게 되도록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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