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은 제주를 할퀴고 지나간 뒤 전남에 상륙했습니다.
거센 강풍과 물 폭탄으로 많은 피해를 내고 있는데요.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시청자들의 제보 영상 함께 보시죠.
먼저, 전라남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이리저리 거친 파도가 하얀 물거품을 뿜어내고 있는데요.
방파제를 넘나들며 휘몰아치는 파도가 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의 모습입니다.
거센 바람에 나무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신호등과 전깃줄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표지판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모습니다.
바다 위 덩그러니 떠있는 선박도 갈 길을 잃은 모습니다.
제주 화북항에서는 정박해 있던 보트들이 모두 전복됐습니다.
앞머리만 보인 채 침수된 보트도 있고요.
해안 지역 계신 분들은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사전에 단단히 묶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제주 서귀포시의 신축 공사장입니다.
공사 현장의 철골 구조물이 모두 휘어진 채 덩그러니 서있습니다.
공사장 건물 옆 가건물들도 힘없이 무너져 버렸고, 건물 옆에는 벽돌 잔해들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빌딩입니다.
유리창도 거센 바람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도로 옆 안전 펜스도 모두 휘어져 버렸습니다.
그 옆으로 침수된 차량도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헬로키티 박물관 앞 거대한 헬로키티 모형도 초속 40미터의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부디 인명피해가 없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제주도를 할퀴고 지나간 19호 태풍 솔릭은 해안가과 시내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저희 YTN 제보 시스템을 통해 지금 많은 분들이 태풍 영상을 촬영해서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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