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선박·항공 취소 잇따라 / YTN

2018-08-23 2

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바닷길과 하늘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인천항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줄줄이 정박 중인 배들이 보이실 겁니다.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진 않았지만, 높은 파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돼 이곳 인천항 연안부두로 피항한 선박들입니다.

이틀 전부터 모두 2백여 척 정도가 이곳으로 이동했는데, 어선은 물론 관공선들도 와 있는 상황입니다.

연안부두를 포함해 경인 아라뱃길과 인천항에는 모두 2천여 척의 배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피항하는 배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현재 인천항의 여객선 운영도 완전히 막혔습니다.

인천항에서 근처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18척의 운항이 오늘과 내일 전면 통제되는데요.

여객선들도 현재 다른 배와 마찬가지로 인천항 갑문 안쪽과 아라뱃길로 피항을 마친 상태입니다.


바닷길이 완전히 막혔는데, 그렇다면 항공편 운항에는 지장이 없습니까?

[기자]
태풍 '솔릭'이 한반도 남부를 강타하면서 국내선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김포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국내선 항공편 219편이 무더기 결항했는데요.

특히 태풍이 머무르고 있는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이 전부 결항했습니다.

이 밖에도 울산, 김해, 광주로 가려던 항공기들도 운항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측은 결항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오후 들어서도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 속도가 느려져 내일 아침 수도권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내일도 항공편 운항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항공편이나 배편을 이용하기 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연안부두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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