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제주 강타...여전히 직접 영향권 / YTN

2018-08-23 8

태풍 솔릭이 제주도 육상과 가까운 곳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 중심에서 불과 100km 정도 떨어진 서귀포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바람이 정말 심한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4시간쯤 전에 서귀포항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이 태풍 고비라고 말씀드렸는데요.

4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고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행 속도가 느린 탓인것 같은데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언제가 이번 태풍의 고비나 정점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주 서귀포 지역은 여전히 태풍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2~3시간 전과 비교해봐도 바람이나 파도의 세기·강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도도 여전히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육지를 향해 밀려와 방파제를 넘어 밀어치는 모습입니다.

파도도 높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 바닷물이 바람에 실려 육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도 섬의 서남쪽입니다.

서귀포항을 기준으로 직선거리로 22km 정도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여전히 태풍이 거센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이동하는 중에는 도로에 부러진 나무도 있었고, 끊어진 전선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 들렀는데, 통신사 기지국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휴대전화 연결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침수와 낙석 등의 위험으로 도로를 통제한 곳도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 서귀포 지역은 지금이 태풍이 고비인데, 태풍 북상 속도가 느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태풍이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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