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태풍 북상 서남해안 '초긴장' / YTN

2018-08-23 1

태풍은 제주를 지나 오늘 오후 전남 서해안을 따라서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 지역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고, 2만 척이 넘는 어선도 피항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목포로 가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목포 지역도 바람이 강한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여객선이 보일 겁니다.

목포 앞바다에는 신안 여러 섬이 있어서, 주민들이 배로 이동하는데요.

보통 이 시간이면, 여객선이 운항하느라 항구가 텅 비어있는데, 이렇게 여객선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이렇게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전남 전 해상에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는데, 총 63척에 이릅니다.

제가 있는 목포 지역은 저녁 8시쯤에 태풍 '솔릭'과 아주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어선도 이렇게 줄줄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밧줄을 단단하게 묶어두고, 태풍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를 해놨습니다.

목포에만 천여 척, 전남 전체로 보면 2만6천 척이 피항을 마친 상황입니다.

목포지역 만조 시각은 12시쯤인데,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거나 침수가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폭우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광주·전남에 강수량 100~250mm, 지리산에는 4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에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북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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