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질문 하나 여쭙고 시작하겠습니다. 북한 군은 우리 군의 적인가요. 친구인가요. 동아일보 1면입니다.
문 정부 첫 국방백서 '북한군은 우리의 적' 삭제 추진. 국방부가 이 정부 들어 처음 발간하는 국방백서에서 북한군을 적으로 지칭한 문구 삭제를 추진하고 있어서 논란입니다. 남북 화해 모드에 모순적이라는 이유입니다. 현 국방백서의 문구는 이렇습니다. 대량살상무기, 사이버 공격, 테러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 이 문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부터 국방백서에 포함됐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출산률이 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2분기 합산출산율은 0.97명입니다. 여성 한 명이 낳는 아이가 평균 1명도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되다간 대한민국은 9년 뒤 인구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신문에는 아예 작년 한 해 100명도 안되는 지자체를 도표로 언급됐습니다. 반전은 출산율 1위 지역이 땅끝마을인 해남이라는 군요.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정부가 7조원짜리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한경은 또 돈 퍼붓기 대책이라고 비판하고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진짜 힘들어진 근본 원인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인데 정작 근본 원인을 놔둔채 돈만 푼다는 겁니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지역별로,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한바 있지만 이번 대책에는 결국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오늘 수도권을 강타하는 태풍. 솔릭. 전설의 족장. 역대급 태풍입니다. 벌써 제주에서는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밤 9시에 서해상에 상륙을 합니다. 무려 11시간 동안 태풍의 영향권에 한반도가 위치합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일만큼 힘이 세다고 합니다. 일부 초중고교는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이 태풍이 무서운건 비보다는 바람입니다. 경향신문 1면입니다. 초속 40m의 강력한 바람. 돌들이 날아다니는 정도의 강풍입니다. 초속 20m면 걷기가 어렵고 30m면 목조 가옥이 무너지고 35m면 열차가 넘어지는데 그 보다 더 세다는 겁니다. 조심 또 조심하셔야합니다. 잠시후에 태풍의 위치와 위력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8.23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39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