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전북 늦은 오후 직접 영향 / YTN

2018-08-23 4

제19호 태풍 솔릭이 점차 북상하면서 태풍 경로 중간에 있는 전북지역도 서서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북상 속도가 느려지면서 오늘 밤늦게나 전북 지역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태풍이 아직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해안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아 지금은 간간이 바람만 불고 있는 정도인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풍의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원래 항구에 정박 돼 있던 배들이 뭍으로 옮겨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강풍에 소형 낚싯배나 어선들이 속수무책으로 부서지기 때문에, 이처럼 배들을 크레인으로 육지에 올려놨습니다.

이 때문에 배로 가득했던 항구는 텅 비었습니다.

전북 군산과 부안에 있는 선박 3천여 척이 이처럼 뭍으로 옮겨지거나 안전지대로 피항한 상황입니다.

전북 육상 전역과 서해 남부 앞바다에도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쯤 태풍이 목포와 영광을 지나오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예보로는 늦은 오후부터 전북은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자정쯤 태풍이 전북 군산과 가장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태풍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정확한 시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한 세력을 지닌 솔릭이 천천히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갈 것으로 보여 피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북에는 오늘 오후부터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과 함께 50~100mm, 많은 곳은 150mm가량의 비도 내릴 전망입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북 섬 지역을 오가는 5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이미 어제부터 통제됐고 강한 비바람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도 모두 결항될 예정입니다.

또 전북의 유치원과 초중고 78곳이 오늘 휴업하기로 하고 전라북도와 각 지자체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해상에는 최고 8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 해수면도 상승한 상태여서 특히 만조 때 저지대 침수와 선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심 지역도 안전한 상황은 아닙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초속이 40m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옥외 시설물이나 유리창...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82309022369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