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제주 주변 해상을 지나 방향을 틀어 전남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도까지는 내륙에 상륙하지 않지만 태풍 피해가 큰 오른쪽 반경에 포함돼 모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제주는 바람이 강하게 불던데요,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아직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태풍이 몸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조금씩 세지고 있습니다.
중계를 처음 시작했던 두 시간 전보다는 바람이 확실히 세졌습니다.
비도 한두 방울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부두에 배들이 빼곡하게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서 배들이 이렇게 일찌감치 항구에 정박하고 끈으로도 단단히 묶어놨습니다.
현재 전남 항구에는 모두 2만6천7백 척이 넘는 선박이 태풍에 대피해 있습니다.
작은 배들은 아예 배를 항구로 끌어올려서 고정해놨습니다.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 예보를 보면, 태풍은 내일 오후 3시쯤 목포와 제일 가까이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은 최대 초속 40m, 서해안은 초속 3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습니다.
전남에는 벼와 과수 농가, 그리고 바다에는 전복과 김 등 양식 어민들이 많습니다.
강풍이 불면 벼와 하우스가 쓰러지고 과수원에서는 낙과 피해가 걱정됩니다.
모쪼록 대비 철저히 해서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82222092729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