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제도에 초등생마저도 불안…입시 설명회 ‘북적’

2018-08-21 1



지금 중3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 개편안 발표 이후 입시설명회 마다 학부모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입시컨설팅업체에는 혼란에 빠진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얼마전 발표된 대입개편안 설명회를 준비 중인 한 입시 전문학원.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4천 여명 참석을 예상했지만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된 그 날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중학교 3학년부터 초등학생까지 신청이 만 명이 좀 넘습니다."

특히 7년 뒤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등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초등학생 학부모들까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고등학교를 아예 좋은 곳으로 가야 된다 아니면 내신을 따기 위해 더 외곽으로 빠져야 된다… 전문가한테 물어봐야겠다 생각이 들고… "

입시컨설팅 업체에도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1시간에 20만 원 가량 줘야하는 1대1 컨설팅도 몇주 후에나 가능합니다.

[A입시컨설팅업체]
"일대일로 원장님이랑 들어가실 거예요. (가능한 상담일은) 9월 1일, 2일 보셔야 해요."

[B입시컨설팅업체]
"강남으로 오시는 게 좋으실지, 앞으로 입시에 대한 방향성, 종합적인 걸 상담을… "

공교육 정상화를 내세운 이번 대입개편안, 불안한 학부모들은 오히려 사교육시장에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태희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