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귀농인, 면사무소에서 엽총 발사...2명 사망·1명 부상 / YTN

2018-08-21 7

오늘(21일) 오전 9시 15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77살 A 씨가 침입해 엽총을 난사했습니다.

민원실에 있던 직원 48살 손 모 씨와 38살 이 모 씨가 가슴에 총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면사무소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전 봉화군 소천면에 있는 한 사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주민에게 먼저 엽총을 발사했습니다.

주민은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A 씨는 소천면으로 귀농한 농부로, 평소 농사와 관련한 문제로 면사무소 등에 자주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이 현장에서 제압한 A 씨를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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