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단체 상봉...어느덧 상봉 반환점 / YTN

2018-08-21 1

금강산에서 상봉한 남북 이산가족은 오늘 이틀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박 3일 간의 상봉 행사도 벌써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금강산 상황을 전달 받는 서울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둘째 날 단체상봉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단체 상봉은 예정대로 오후 3시쯤 시작됐습니다.

오전 개별 상봉은 비공개로 이뤄졌기 때문에 현장 취재진에게는 이산가족들과 공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일정인데요.

현장 화면은 금강산을 출발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온 뒤에야 송출이 가능합니다.

단체 상봉 행사를 촬영한 영상이 오후 3시 반에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동에 1시간 남짓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4시 반에서 5시 사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첫 단체 상봉이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다면 둘째 날 단체 상봉은 좀 더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90살 강화자 할머니가 몸 상태가 나빠져 오후 상봉을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잠시 뒤 오후 5시에 단체 상봉이 끝나면, 오늘 상봉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2박 3일 간의 1차 상봉 행사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내일 작별 상봉만을 남겨 놓게 되는데요.

그나마 과거와 달리 올해는 작별 상봉에 이어, 오찬 일정이 추가 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혈육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더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전엔 호텔 방안에서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냈죠?

[기자]
이 역시 올해부터 생긴 변화의 하나인데요.

가족들끼리의 오붓한 시간을 보장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정인 만큼 취재진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객실 밖에서의 이런 저런 풍경은 영상에 담겨 전달됐습니다.

오전 10시 5분 전, 북측 가족들이 버스 5대에 나눠타고 객실 상봉이 이뤄지는 외금강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개성고려인삼이나 장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항아리를 선물로 들고 오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백두산 들쭉술, 평양술, 대평곡주와 같은 술 3병과 비단 보자기 등 북한 당국이 준비한 선물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은 전문 운송 업체 차량에 실려 오전 8시 반부터 각 방별로 배송이 됐다고 합니다.

다만, 남측 가족들의 선물은 북한 당국이 수거해서 나중에 따로 전달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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