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SNS 유해성 경고... '나 홀로 길' 강화 / YTN

2018-08-20 13

하루가 멀다 하고 트윗으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소셜미디어의 폐해로부터 청소년을 지켜야 한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남편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서는, 비판은 알지만 옳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Be Best'라는 청소년 캠페인을 선언한 멜라니아 여사가 석 달 만에 특별히 소셜미디어 폐해를 들고 나섰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대통령 부인 : 소셜 미디어는 긍정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잘 못 사용되면 파괴적이고 해로울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밀접한 소셜미디어에서의 집단 따돌림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대통령 부인 : 청소년들이 성공적이고 안전한 온라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야 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전직 백악관 여직원을 '개'라고 표현하는 등 소셜미디어 폐해의 장본인인 남편을 미처 보지 못했다며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멜라니아 측은 언론의 그런 비판은 알지만, 그렇다고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는데, 남편과의 충돌도 불사하는 소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맹비난했을 때도, 르브론은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일을 한 훌륭한 선수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또 폭스뉴스만 보라는 트럼프의 강요에도 아랑곳없이 전용기에서 CNN을 시청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나 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82106234463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