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금강산에서는 지난 2015년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집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 속초를 출발한 우리 측 이산 가족들은 지금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측 구역으로 들어가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이산 가족들이 군사 분계선 통과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금강산에는 몇 시쯤 도착하게 됩니까?
[기자]
예정 시각은 12시 반쯤입니다.
남측 가족들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속초를 출발했는데 비교적 저속 주행을 했기 때문에 고성 출입 사무소에는 1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남쪽 출입 사무소를 통과하면 동해선 육로를 거쳐 군사 분계선을 통과하고, 북측 출입 사무소에 도착합니다.
북측 출입 사무소 절차를 마치면 오전 11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강산에 도착하면 점심 식사를 하게 되고 각자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3시에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 상봉을 하게 됩니다.
단체 상봉은 2시간 일정이고, 저녁에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7시에 시작돼서 9시에 끝나게 됩니다.
오늘부터 2박 3일 간 진행되는 1차 상봉은 북한 당국이 주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환영 만찬은 북측이 주최합니다.
오는 24일부터 진행하는 2차 상봉은 남측에서 주최하는 형식입니다.
남측 가족들은 버스 14대에 나눠 타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응급차 5대와 소방차 1대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금강산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임시 119 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봉이 약 3년 만에 하는 것이라서 과거 사례와 다른 점이 있을 텐데요?
[기자]
구체적인 상봉 일정은 기본적으로 과거와 유사합니다.
과거와 차이가 나는 부분은 이틀째 점심 일정이 공동 중식에서 가족별 객실 중식으로 바뀌어서 비공개 개별 상봉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 부분입니다.
또 사흘째 오전 작별 상봉 이후 낮 12시쯤 헤어졌는데 이번에는 작별 상봉에 이어 식사를 함께 하고 헤어지는 일정으로 변경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차에서 내리고 오르는 과정을 줄이는 것도 다소 달라진 부분입니다.
군사 분계선 통과를 하는 과정에서 전에는 어르신들이 차에서 내려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가 다시 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불편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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