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2년 10개월 만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집니다.
어젯밤 속초에 모인 우리 측 가족들은 잠시 뒤면 금강산으로 출발하게 되는데요.
속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이제 잠시 뒤면 남측 가족들이 금강산으로 출발할 예정인데, 버스 탑승이 시작됐죠?
[기자]
출발 예정시각은 아침 8시 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20여 분 남았는데요.
조금 전부터 남측 가족들이 금강산으로 향할 버스에 탑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시거나 고령의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남측 가족들은 대한 적십자 차량과 버스 14대에 나누어 탑승합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응급차 5대와 소방차 1대도 뒤따를 예정입니다.
가족들이 버스에 모두 탑승하면 이제 남북출입사무소가 있는 강원도 고성으로 향합니다.
출입사무소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방북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7번 국도를 타고 50㎞ 정도를 이동하고 1시간쯤 걸릴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엔 남과 북의 출입심사를 모두 받아야 해 4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이번 상봉에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버스 안에서 출입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이동 시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력, 취재진 등 360여 명입니다.
오늘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첫 상봉이 이뤄집니다.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북한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개별적으로 식사를 합니다.
금강산 온정각에서 12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입니다.
본격적인 단체 상봉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그리웠던 가족들과 혈육의 정을 나눕니다.
이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저녁 7시부터 북한 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환영 만찬을 끝으로 밤 9시쯤 첫날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마무리 되는데요.
내일은 2시간의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됩니다.
남북 가족이 오붓하게 따로 식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남북 이산가족들은 사흘 동안 6차례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1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 89명이 북측 가족과 상봉하고, 2차 상봉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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