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자들이 대부분 여든이 넘은 고령자다 보니 상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 가장 문제입니다.
예년보다 의료진도 늘리고 건강 체크도 강화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의료진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이번 상봉행사를 위해 투입되는 의료진은 응급의학과, 내과, 외과 등 전문의 6명을 비롯해 모두 24명.
여든을 넘긴 상봉자가 전체의 80%가 넘다 보니 응급 상황 대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상봉자들의 길 안내와 거동을 돕는 건 자원봉사자들의 몫.
20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부모 모시듯 세심히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봉에서 처음 마련된 즉석 사진 코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측 가족에게 줄 사진을 액자에 넣어주는 서비스인데, 미처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상봉자들에게 단연 인기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봉자들이 집결한 속초 숙소 앞에는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기회를 달라는 한 아들의 안타까운 외침도 이어졌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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