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6년 만에 한반도 관통할 듯

2018-08-19 6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못 이루는 열대야가 한풀 꺾였다 싶더니, 이번엔 태풍 소식입니다.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적지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첫 소식, 안보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최고 낮기온이 34도까지 오른 오늘,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태풍 소식에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유혜경 / 경기 남양주시]
"태풍이 폭염을 이겨서 이제 열대야가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민선/ 경기 시흥시]
"일단 좀 (비가) 와야 할 거 같아서. 가뭄이나 녹조 이런 현상들이 제거되면 좋겠어서. 잘 오고 갔으면 좋겠어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부근을 지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은 오는 수요일 제주도를 거쳐 목요일엔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전역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강남영 /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우리나라로 접근할 경우에는 이 지역에 고수온해역이 존재하고 있어서 강한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생 초기 소형이었지만,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하면서 주민들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최문석 / 부산 기장군]
"원래 제가 부산에 살고 있으니까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태풍의)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폭염 끝자락,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태풍이 또하나의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 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민
그래픽 : 전유근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