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한 달간의 옥탑방 생활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동안 가다듬었던 강북지역 발전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과거 강남을 개발할 때처럼 강북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사실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박 시장이 한 달간의 옥탑방살이를 마쳤군요.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서 나왔습니다.
배웅을 나온 동네 주민들과 일일이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한 달간의 옥탑방 생활을 정리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 쇼가 아니냐는 등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박 시장은 그러나 한 달간의 생활을 통해서 이른바 99대 1의 사회 구조를 뼈저리게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강남과 강북의 격차는 과거 1970년대부터 진행됐던 강남지역의 집중 개발에 따른 것이라며 이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특단의 결단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임기 내인 2022년 이전에 강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북 우선 발전 전략'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대책을 내놨는데요,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경전철 사업이 눈에 띕니다.
비강남권의 일부 경전철은 그동안 민자사업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연됐는데요,
서울시의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2년 이내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상 노선은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4개입니다.
또 오르막이 심한 지역엔 경사형 모노레일이나 곤돌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낙후지역에서 늘어나는 빈집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2022년까지 비강남권의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청년이나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25개 자치구에 기계적으로 적용해왔던 '1구 1시설'의 투자 기준을 바꿔 낙후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1조 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별도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골목 상권을 살리는 방안, 강북지역 교육 투자 강화 방안 등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재정 규모는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발표한 내용으로 추산해봐도 박 시장의 취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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