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일행의 전날 평양 도착 소식을 뒤늦게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합중국 대표단이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라며 "대표단은 조미(북미)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채택·발표된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첫 조미 고위급회담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 대해 북미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첫 (북미) 고위급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해 북미 간 논의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 등의 북한 체류 일정과 북미 고위급회담의 의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 수행기자 등 방북단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전날 오후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이 이들을 공항에서 영접했다.
같은 날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2시간 45분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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