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구하는 척…훔쳐 본 비밀번호로 빈집 침입 TV 훔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동산중개인이 소개하는 원룸 등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몰래 기억한 뒤 빈집에 침입해 가전제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원룸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뒤 시가 37만원 상당의 텔레비전을 훔쳐 중고 가전업자에게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앞서 집을 구경하는 척하며 부동산중개인이 누르는 원룸 출입문 비밀번호를 어깨너머로 외워뒀다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빌딩 미화원 대기실에도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현금 5만원 등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원룸 세입자에게 텔레비전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원룸에서 채취한 지문을 근거로 A 씨를 붙잡았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6/29 06: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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