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오늘 영장심사 법정에서 특검과 김 지사가 아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고요?
[리포트]
네,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는데요,
김 지사가 댓글 조작에 공모했느냐를 두고 특검과 김 지사는 물러섬 없는 법리다툼을 이어갔습니다.
영장심사를 담당한 판사는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심문했는데요, 김 지사는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법정을 나서면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충실하게 설명했습니다. 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합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겸허하게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지사는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늦은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박연수 조세권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