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업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경수 지사에 대한 영장심사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서 특검과 김경수 지사 가운데 어느 한쪽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분석하고 예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강신업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최영일 평론가님한테 먼저 질문드려야 될 것 같은데 김경수 지사가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또 포토라인에 섰어요. 그런데 지난번에 소환조사를 받을 때만 해도 영장 청구를 해서 내가 또 여기에 설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인터뷰]
아마 자신하고 있겠죠. 물론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속은 우리가 모르는 거니까요.
겉으로는 자신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하지만 지난주에 처음으로 소환될 때, 끝나고 나갈 때 이때 18시간 정도 걸렸죠. 두 번째로는 20시간이 걸렸는데 또 들어갈 때, 나올 때. 오늘 다시 법원에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서 들어가고 나왔습니다. 두 시간 반을 받고요.
그러니까 포토라인에 많이 섰죠. 우리가 본 표정은 일관적입니다. 담담합니다. 당당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마 속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특검의 이번의 영장 청구 내용에 혐의 입증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늦게 오늘 밤에 판가름 날 것 같은데요. 1차 승부는 나오는 거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김경수 지사는 본인이 정말로 흠이 없다, 여기에 대해서는 드루킹의 공모자가 아니라고 사실이 그렇다고 확신한다 하더라도 영장 청구까지는 예상을 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특검이 김경수 지사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는 이 수사가 마무리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검으로의 존재 이유?
[인터뷰]
그러니까 왜 특검이 시작됐는지를 돌이켜보면 야권의 정말 강력한 요구에 의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도 있었고요. 그 와중에 해프닝으로 벌어졌던 폭행도 있었고요.
아주 시끄러운 과정을 거쳐서 국회가 올스톱한 상태에서 특검을 여당이 안 받을 수가 없던 상황이란 말입니다. 드루킹에 대한 처벌이 문제였다면 이미 경찰과 검찰 조사로 끝났겠죠. 그런데 문제는 정치권에, 그것도 정권의 유력한 실사라고 여겨지는 김경수 전 의원, 지금은 지사.
사실은 이게 지방선거 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지방선거의 결과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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