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5천 명 증가에 그쳐...40대 취업자 급감 / YTN

2018-08-17 3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하며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지난 2월부터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안팎으로 추락했는데, 지난달에는 만 명 아래로 떨어졌군요?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지던 2010년 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소치입니다.

올해 들어 고용 시장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30만 명 선을 유지하던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10만 명대로 떨어지더니 5월에는 7만 2천 명을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만 명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실업자 수도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아 18년 4개월 만에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 부진입니다.

수출이 호황인 반도체를 제외한 조선·자동차 같은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다 보니 고용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만 7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고용 감소는 정규직보다는 임시직에 몰리고 있어서, 지난달 임시직 취업자 수가 10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내수 부진과 무인 점포 확대, 온라인 쇼핑 증가 탓에 도소매업에서도 일자리가 줄었고, 무더위 여파로 숙박 음식업에도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4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데다, 고용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임시직과 도소매업종에 40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줄어서 외환위기였던 1998년 8월 15만 2천 명 감소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9.3%로 1년 전과 같지만,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청년 실업률은 22.7%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81709020628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