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휴일, 최근 제품 결함 논란이 일고 있는 BMW 차량에서 또다시 불이 났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연쇄 추돌 사고로 택시 승객이 크게 다치고, 뱀이 출몰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 BMW X1 화재
도로에 멈춰 선 차량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이 불을 끄는 사이, 폭발하기까지 합니다.
도로를 달리던 BMW X1 차량에서 불이 난 건 새벽 4시 2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가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천7백만 원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차는 2012년 4월에 생산돼 이번 리콜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MW 코리아 측은 "불이 난 차량이 2012년 사고가 나 크게 훼손된 적이 있고, 외부 수리 흔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주도 선박 충돌
앞서 새벽 4시 10분쯤에는 제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천6백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과 천3백 톤급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석유제품 운반선 선체에 구멍이 나 운반 중인 벙커C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선체에 남아 있는 기름을 옮겨 싣고, 사고 해역에서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 서울 4중 추돌
낮 1시쯤에는 서울 신용산 지하차도 입구에서 트럭과 택시 등이 4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크게 다쳤고, 일대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파열된 것으로 보이는 트럭이 중앙 분리대와 택시를 들이받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뱀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는 길이 1m짜리 뱀이 나타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뱀을 포획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격자들은 뱀이 사나운 데다, 주차된 차량 뒤편에 숨어 있어서 하마터면 인명 피해가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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