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의사당이 있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주변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행인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은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테러가 발생한 곳은 영국 의회의사당이 있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입니다.
용의자가 탄 차량은 자전거 타는 사람과 보행자를 친 뒤 보호벽에 막혀 멈춰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후반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지만, 이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안에는 다른 사람은 없었고,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정황상 사건을 테러로 규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닐 바수 /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 : 고의성이 보이는 행동과 범행 방법과 장소의 특수성 등을 고려할 때 테러행위로 다루고 있습니다.]
주영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테러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아비 두사라오암 / 런던시민 : 불안합니다. 이런 사건들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선 지난해 3월과 6월도 각각 의사당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와 런던 브리지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81503203647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