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종호 / 세한대 교수, 김광삼 / 변호사
업무상 위력 행사가 없었다.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안 전 지사를 고소한 김지은 씨와 검찰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전문가 두 분 모시고 나눠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김광삼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에 오늘 재판이 끝난 뒤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미투 사건의 첫 번째 법적 결론인데요. 사법당국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다른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만 올립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어떤 의미로 보셨습니까?
[인터뷰]
굉장히 부끄럽고 사실 또 죄송스러운 그런 일 아니겠습니까. 안희정 전 지사 하면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이고 또 장래가 촉망되면서 그런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현실적으로 충남도지사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높은 지위에 있는 이런 사람이 자신을 수행하는 보좌관, 비서로부터 미투 관련해서 고발당해서 법정에까지 섰으니까 비록 무죄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도의적으로 부끄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법적으로는 무죄가 나왔지만 분명히 사회적으로 보면 또 불륜이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인데. 오늘 주목할 부분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고 했지만 앞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이 얘기는 정치적으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선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시겠지만 수사 그리고 재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정계 은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본인이 정치적으로 재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줄지 그리고 정치적으로 재기가 될지 주목이 됩니다.
안희정 전 지사, 자신이 받고 있는 모든 혐의에서 무죄가 선고됐는데 이번 재판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일단 저희가 증거 관계를 자세히 알 수가 없어요. 결과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 그리고 김지은 씨나 안희정 전 지사가 한 얘기를 가지고 저희가 추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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