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대형 항공사 등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던 공항 내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불편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해외여행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면서 해외 소비의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하고 외국인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발생할 혼잡이나 밀수 문제 등 부작용도 보완하고 중견·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종원[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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