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안양의 아파트 3개 단지, 5천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천여 세대는 먼저 복구됐지만, 나머지는 한 개 단지는 복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여름 밤,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온통 컴컴합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2천여 세대 아파트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너무 더우니까 나왔어요. 집에 있는데 불이 갑자기 나갔어요. 이렇게 더워서 살겠어요?]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이렇게 밖으로 나와 더위를 피하기도 합니다.
한밤중이지만, 벤치며 놀이터 그네까지 삼삼오오 모여 앉았습니다.
[이만용 / 아파트 입주민 : 지금 냉장고가 제일 걱정이에요. 냉장고에 음식이 많이들 쌓여있을 텐데….]
이번 정전의 여파로 바로 옆 아파트 두 개 단지, 3천여 세대도 전기가 끊겼다가 먼저 복구됐습니다.
한전은 아파트 내부 설비가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13일) 10시 20분쯤에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변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로등이 쓰러지고 안전 울타리가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30살 이 모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1407145557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