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 한강 하류에서 구조 작업하다 실종된 소방대원 두 명 중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수색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실종됐던 소방관의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10분쯤 김포대교에서 행주대교 방향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심 모 소방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근을 수색 중이던 해경 순찰정이 발견했는데요.
당시 심 소방교는 구조대 조끼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심 소방교의 시신은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병대와 해양경찰, 소방당국 천여 명이 투입됐고, 소방헬기 역시 수색에 참여해 한강 하류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작전범위도 확대됐습니다.
경기도 김포 애기봉 근처에는 해병대가, 또 교동도 인근에는 해양경찰이 투입됐는데요.
이곳은 북한과 인접해 있어 수상작업은 불가능해 강가 위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구조 보트에 대한 인양 작업 역시 진행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에 맞춰 민간어선과 해경의 도움을 받아 선박을 물 밖으로 빼냈습니다.
인양현장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은 뭍으로 나온 선박을 보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합동수색팀은 남은 실종자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우선 소방당국은 빠른 물살에 보트가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출동대원들 모두 안전장비를 착용했고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고가 난 곳이 평소 물살이 거세 구조활동에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중보를 관리하는 한강사업본부 측은 매뉴얼 대로 사전 방송을 한 뒤 수문을 개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문을 연다고 해서 급류가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수중보 쪽은 유속이 느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종된 소방관들은 모두 수난구조대에서 6년 넘게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모범공무원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유능한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둘러싼 입장이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수색 작업과 함께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 역시 필요할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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