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미국에서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 발사됐습니다.
'파커'라는 이름의 탐사선은 인류 역사상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서 태양을 탐사하게 됩니다.
뜨거운 태양열을 어떻게 견디며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 궁금증 풀어봅니다.
용암보다도 뜨겁다는 태양열을 소형차 크기의 탐사선이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탐사선 전면에 1,6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두께 11cm의 '열보호 시스템', 쉽게 말해 일종의 '갑옷'이 장착됐습니다.
그 덕분에 탐사선은 내부 온도를 30도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NASA가 이번 탐사에 들인 비용은 총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데, 탐사선의 내열 기능에 가장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파커'는 1초에 190km, 1시간에 69만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속도면 미국 뉴욕에서 서울까지 1분 만에 갈 수 있다는건데 너무 빨라서, 상상이 잘 안 갈 정도죠? 지금까지 개발된 우주선 중 가장 빠른 겁니다.
탐사선은 앞으로 7년 동안 태양을 돌며 무슨 일을 하게 될까요?
태양의 표면 온도는 약 6,000도, 하지만 태양 바깥층인 '코로나'는 150만 도로 300배 이상 뜨겁습니다.
통상, 표면이 바깥쪽보다 뜨겁기 마련인데 태양은 그 반대인 셈인데요.
코로나가 왜 태양표면보다 더 뜨거운지, 태양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인 태양풍의 원인도 찾아낼 예정입니다.
'파커' 명칭은 60년 전부터 태양풍의 존재를 예측한 유진 파커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는데요.
생존 과학자의 이름이 붙여진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태양 탐사선 '파커'는 앞으로 7년 동안 태양을 24바퀴 돌며 태양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하는데요, 인류가 지금까지 풀지 못한 태양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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