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해 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 비서관이 특검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참고인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소개해 준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이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지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특검에 출석한 지 13시간여 만입니다.
[송인배 / 청와대 비서관 : 소명된 내용이 특검에서 잘 검토해서 결론이 빨리 나오고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잘 밝혀지길 기원합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한 인물입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경위와 드루킹의 댓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또, 강연료 명목으로 백만 원씩 드루킹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백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비슷한 시간 드루킹도 불러 관련 진술이 맞는지를 확인했지만, 송 비서관과의 대질 신문은 없었습니다.
특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조만간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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