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급 회담을 바탕으로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까지 합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에는 그럴만한 근거도 있다고 밝혀 3차 남북정상회담의 윤곽은 물밑 접촉을 통해 거의 잡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남북이 방북단의 규모까지 논의한다는 것은 3차 남북정상회담의 장소가 평양으로 거의 확정됐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3차 정상회담 장소가 평양 아닌 판문점 등이 될 수 있다는 지난주 일부 언론 보도가 부담스러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남북 사이에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남북정상회담도 같이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서훈-김영철 라인이 이번에도 물밑 접촉을 지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과도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회담을 촉진하고 북·미 회담이 다시 남북관계 발전을 앞당기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7월 13일 싱가포르 렉처) : 북한이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의 장소는 평양을 거의 확정적으로 설명하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가 유력해 보이는데 청와대는 고위급회담 결과를 지켜보자고만 답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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