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데요.
커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해장 커피부터 다이어트 커피까지 이색 커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위를 식혀주는 커피 한 잔.
평소 술자리가 잦은 김태송 씨는 숙취 해소를 위해 커피를 마십니다.
[현장음]
"해장하려고 하는데 저기 있는 커피 하나 주세요."
[김태송 / 서울 서대문구]
"달짝지근하니 맛이 어떤가 싶어서 호기심에 한 번 먹어봤는데 참 좋네요."
"이색 커피 중 하나인 일명 해장 커피인데요. 커피 안에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과 꿀을 넣어 숙취 해소를 돕습니다."
커피를 주문하자, 연두 빛깔의 음료가 나옵니다.
열대과일, 아보카도를 넣은 커피입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했습니다.
[최영웅 / 경기 수원시]
"커피를 마시면서 뭔가 건강한 느낌이 나네요. 이거 한 번 더 먹을 것 같아요."
[정재빈 / ○○주스 점장]
"3월에 나와서 매출은 월마다 20%씩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었습니다.
국민 1인당 연 500잔 넘게 마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커피시장 규모가 커지자, 주류업계에서는 커피 마니아를 잡기 위한 이색 제품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커피맥주에 이어 쌀과 커피를 발효시킨 커피 막걸리도 등장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새롭게 변신한 커피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