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조금 전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김동원 씨를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소개한 인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송 비서관이 취재진에게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2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에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연료 명목으로 2백만 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사례비 외에 다른 목적으로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갔다 와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어,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했고,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모두 2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송 비서관이 드루킹의 댓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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