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응답하라”…‘난민 반대’ 대규모 집회

2018-08-11 9



난민법을 폐지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있었습니다.
.
바꿔말하면 외국인을 난민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청원인데,

청와대는 '폐지할 수 없다'고 답했었지요.

난민 반대 집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집회가 시작됐습니까.

[기사내용]
난민 수용 반대집회는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이곳 서울역 광장 앞에서 시작됐는데요.

5백명이 넘는 집회 참가자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국민이 먼저다'라는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난민법 폐지 요구에 "대통령이 응답하라"라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지난 2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난민법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에 "폐지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답하자,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오늘 집회 참가자들은 제주 무비자 입국 제도와 난민법을 폐지하라고 외치고 있는데요.

난민들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며 난민 수용에 따른 비용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난민반대 집회는 이곳 서울역 뿐 아니라 제주 시청앞, 전북 익산에서도 이 시각 진행 중입니다.

다음주에는 대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답을 내놓을 때까지 전국적으로 난민 반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402@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조승현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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