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0년 우주군 창설”…‘스타워즈’ 현실 되나

2018-08-10 11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공간에서 군대를 운용하는 우주군 창설을 선언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힘으로 누르겠다는 건데, 과거 레이건 대통령이 추진했던 스타워즈 구상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김윤정 기잡니다.

[리포트]
구 소련의 ICBM이, 우주공간에서 요격되는 장면입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스타워즈 구상'을 발표하면서, 미소 군비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로널드 레이건 / 1983년 당시 미국 대통령]
"소련의 가공할 미사일 위협을 방어할 수단으로 (스타워즈)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군 창설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국방부를 찾아 목표 시점으로 2020년을 제시하며 우주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어제)]
"미국이 우주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우주를 지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군을 공군에서 분리하는 건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다, 막대한 예산까지 필요해, 추진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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