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놨습니다.
펜 하나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도 훨씬 커졌다고 하는데요.
뉴욕에서 박수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펜입니다.
단지 디지털 필기구의 차원을 넘어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프레젠테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노트9입니다.
[포스칼 / 스위스 언론인]
"특히 노트9의 펜이 마음에 들었어요."
[박수유 기자]
"(찰칵) 이 펜은 블루투스가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서도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데요.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도 펜에 달린 버튼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총 쏘는 모바일 게임에서 이 펜으로 총이 발사되도록 앱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의 기능이 강화돼 촬영 장면에 맞는 밝기 등을 알아서 조정해주고 흔들린 사진도 감지해 다시 찍도록 안내해줍니다.
한국 시장에는 24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와 메모리 용량을 담았지만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109만4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생활하는 데 충분하고도 넘치는 용량, 전력과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입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맹추격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삼성전자.
예년보다 한달 정도 빨리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이 다음달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제압하고 상반기 갤럭시 S9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