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세컨더리 보이콧, 그리니까 독자 제재에 나설지 관심인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미국의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관세청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시각이 오후 2시입니다.
그때 미국은 새벽 1시였는데요, 시간 때문인지 아직 미국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전 국무부 대변인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석탄 반입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고, 한국을 신뢰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헤더 나워트 / 美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한국 정부를 신뢰합니다. 미국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파트너이고 미국은 한국과 탄탄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말씀하신 세컨더리 보이콧 여부가 관심인데요, 일단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요?
[기자]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북한과 거래한 나라의 기업을 미국이 독자적으로 제재하는 걸 뜻합니다.
해당 기업을 미국 주도의 국제 금융망에서 퇴출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세컨더리 보이콧의 대상이 되면 기업은 물론, 소속 국가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실행 여부를 결정할 때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실행할 때는 개별 사건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을 본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사건을 방치했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말했던 것처럼 우리나라의 경우 조사 기간에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또 조사 이후 조치까지 취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컨더리 보이콧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공화당 출신 테드 포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이라도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던 만큼 추가 제재와 재발 방지책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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