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골판지 제조공장에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한밤중 갑작스레 난 불에 70대 독거 노인이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골판지 제조 공장 화재…37명 긴급 대피
시뻘건 화마가 공장을 집어삼켰습니다.
거대한 연기 기둥이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 큰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인과 모텔 투숙객 등 37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공장과 기계 등이 전부 타 4억6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한 시간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 다세대주택서 불…70대 독거 노인 숨져
충북 단양군에서는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치솟은 2층에서 혼자 살던 77살 여성 장 모 씨가 숨졌고, 주민 10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장 씨의 사망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소규모 구두공장 화재로 8백만 원 피해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 안으로 소방대원들이 쉴새 없이 물줄기를 쏩니다.
작업장 가득한 기계에 진화에 애를 먹습니다.
어젯밤 서울 자양동의 소규모 구두공장에서 불이 나 8백만 원 재산피해를 내고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 냉난방 설비업체에 화재…1억3천만 원 피해
충남 아산에서는 냉난방 설비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한 동이 모두 타면서 1억3천만 원의 피해가 생겼습니다.
■ 퇴근 시간 대형쇼핑몰서 불…손님 등 5백 명 대피
전남 광양에 있는 대형쇼핑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뿌옇게 퍼진 연기에 손님과 직원 등 5백여 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금세 꺼졌지만, 퇴근 시간 쇼핑몰 찾은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0906020691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