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는 달리던 유조차가 폭발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고 고속도로가 무너졌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는 범죄 조직의 무차별 총격으로 12명이 숨졌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유조차 한대가 앞 차량을 들이 받습니다.
곧바로 화염이 일어나더니 폭발음과 함께 주변을 집어삼킵니다.
인근 차량 10여 대도 연쇄 폭발하면서 현장은 마치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합니다.
현지시각 5일 발생한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70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고속도로 상판이 무너지고 차량 수십 대도 불에 탔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LP가스를 싣고 가던 유조차가 앞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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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위로합니다.
17살 자내 패터슨은 지난 5일 오전 친구와 함께 길가에 서 있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타니카 험프리 / 숨진 패터슨 양의 어머니]
"내 딸의 삶을 빼앗아 갔어요. 정말 슬픕니다. 내 딸은 학교 다니고 일하는 평범한 10대 아이였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시카고에서는 33건의 총격이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중 14명이 10대 피해잡니다.
범죄 조직들이 인파를 방패 삼아 군중이 많은 거리에서 총격전을 벌인 겁니다.
경찰은 총기를 소유한 46명을 체포하고 총기 60정을 압수했지만, 직접적인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며 제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