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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조사에서 혐의 전면 부인 "유력증거 확인 못 해" / YTN

2018-08-07 1

■ 배상훈, 前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 김광삼, 변호사


오늘 새벽에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으로 특검에 소환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조사를 받고 귀가를 했습니다.

1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는데요. 오늘 새벽에 조사를 받고 나오는 모습 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김경수 지사,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 비교적 자신감 있는 얼굴로 조사를 받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핵심적인 사항은 아무래도 시연을 봤느냐, 시연회를 같이 참석했느냐 하는 그 부분하고 올해 지방선거까지 선거를 도와달라고 부탁했었던 부분.

아마 그게 핵심적인 두 가지가 될 것 같은데 이것과 관련해서 김경수 지사는 부인했었던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죠?

[인터뷰]
그렇죠. 중요한 것은 댓글 조작에 관여를 했느냐, 그다음에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드루킹에게 제안하면서 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느냐 그 두 가지예요.

그런데 두 가지 중에서 뒷부분은 공직선거법 위반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사실은 큰 쟁점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익을 준 것도 아니고 실제적으로 나중에 도와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은 별거 아닐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인데 그중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것은 2016년 11월 8일날 파주에 있는 느릅나무 사무실에 가서 킹크랩 시연을 과연 봤느냐.

그다음에 보고 나서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킹크랩을 앞으로 댓글 조작에 이용하라고 승인을 했느냐.

아니면 묵시적으로 방조했느냐. 그리고 그 이후에 킹크랩을 통한 댓글 조작에 관한 보고를 받았느냐, 이 부분이 제일 쟁점이에요.

그래서 어느 정도 범위인지를 특검에서 수사를 이제까지 해왔고 아마 거기에 관한 증거들을 김경수 지사에게 다 내밀면서 아마 추궁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 나온 증거를 요약해서 얘기하면 가장 중요한 증거는 드루킹인 김동원 씨 진술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경공모 회원들의 진술, 그런 진술들은 그 당시에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킹크랩을 시연하는 걸 봤다는 진술은 거의 일치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김경수 지사는 킹크랩 시연은 전혀 본 적이 없고 이게 문제가 되고 나서 킹크랩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그런 취지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진술 자체는 완전 서로 정반대되는 거예요.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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