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피해 급증...사망자 140여 명 / YTN

2018-08-06 3

어제 발생한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물 수천 채가 부서지면서 사망자가 백40명을 넘어섰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혁 기자!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사망자가 1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 가운데 2백여 명은 중상입니다.

건물과 주택도 수천 채가 부서지고 정전사태가 여기저기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대 피해 지역에는 접근이 힘든 상황입니다.

도로와 교량이 대부분 끊어지고, 무너진 건물 잔해가 많아 구조에 어려움이 큽니다.

특히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구조작업을 시작도 하지 못한 피해 지역이 많다는 게 현지 당국의 호소입니다.

북 롬복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무너진 이슬람 사원에 주민들이 깔려 있지만, 중장비가 없어서 맨손으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지 당국은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인명피해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의 병원들에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어 부상자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가 왜 이렇게 큰 겁니까?

[기자]
지진은 일요일인 어제 저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 7.0의 강진인 데다, 진원의 깊이가 불과 10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주택과 건물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웃 섬인 발리에서도 건물이 일부 부서질 정도였습니다.

현재 주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2만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구호물자와 의료 인력이 부족한 데다 부상자 치료 시설과 이재민 수용 공간도 넉넉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피해 여부는 파악됐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직접 피해를 본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8건이 있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지진 이후 이동을 위해 선박을 타려던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인파에 떠밀려 다리를 다치는 일이 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롬복 섬 인근, 길리 트라왕안 섬에는 당시 우리 교민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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