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김정은, 1년 내 비핵화 약속”…대북 압박 강화

2018-08-06 4



북한이 이렇듯 대북제재를 무시하는 상황은 미국이 감시망을 대폭 강화하면서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의 불법 거래 감시를 위해 대잠수함 초계기를 띄웠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잠수함 활동을 탐지하고 정찰하고 미 해군의 P-3C 오라이언 대잠초계기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도 비슷한 P-3기종 100대를 운영 중인데, 올해초 서해 공해상에서 불법으로 환적하는 북한 선박 '례성강호'를 적발했습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북한과의 석탄 석유 거래가 불법 환적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된다고 보고, 이 대잠초계기들을 가동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강경파인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1년내 비핵화를 약속한 사실'을 처음 공개하며,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폭스 뉴스)] 
"4월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1년 내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핵심은 후속조치를 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대북 군사옵션까지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압박의 강도는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설 때까지 '최대의 압박'이라는 당초 대북 전략으로 완전히 회귀할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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