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8월 누진제 한시적 완화” 지시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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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 걱정 많으시죠.
문재인 대통령이 7, 8월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례 없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김경선 씨.
최근 전기검침원이 다녀간 뒤 전기요금 걱정이 커졌습니다.
[김경선 / 서울 종로구]
"3~4만 원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번 달에 검침 나온 게 17만 원 정도 나온대요. 가슴 철렁하죠. 에어컨 없으면 못살거든요. 지금."
[김남준 / 기자]
"지난달 25일 전기요금을 검침한 가정부터 오늘 이렇게 전기요금 통지서가 발송됐는데요. 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많았던 가정들은 전기요금 폭탄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통령도 나서서 전기요금 경감 방안을 확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음]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7월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 주기 바랍니다."
전기요금 경감 방안이 확정되면 이미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은 가정도 소급해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검침일을 변경해 전기 사용량이 집중된 시기를 분리하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