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김경수 지사에 대한 조사,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기자]
김경수 경남 도지사는 오전 9시 2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와 별도 면담을 거치지 않고 바로 조사가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장미꽃을 든 지지자들과 엄중 수사를 촉구하는 다른 시민들의 상반된 반응 속에 간단히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당당히 조사를 받겠다고 먼저 밝혀왔다며, '정치특검'이 아닌, '진실특검'이 되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검도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되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는 앞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씨의 공범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대검 마지막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경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는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주말에도 '드루킹' 김 씨를 불러 막판 보강조사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긴 조사가 예상되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김 지사를 상대로 어떤 의혹들을 조사할 예정인가요?
[기자]
일단, 김 지사가 실제로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게 특검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는 지난 2016년 11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설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가 직접 시연회에 참석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사용을 승인하고, 실행 과정도 보고받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은 있지만, 댓글 조작은 전혀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인사청탁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드루킹' 측이 댓글조작 대가로 김 지사에게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회원 2명을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다는 의혹입니다.
또 김 지사가 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0611531296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